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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제·당산제·동신제…’한국의 마을신앙’ 경상권 조사보고서 – 오늘의핫이슈TV

동제·당산제·동신제…’한국의 마을신앙’ 경상권 조사보고서 1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마을제의를 부르는 말은 지역마다 다르다. 마을마다 수호신이 다르고 마을신이 거처하는 장소도 달랐기 때문이다.

오늘날 행정편의에 따라 새롭게 구획된 행정구역과 달리 예로부터 한 마을을 구분하는 기준은 마을제의를 같이 지내는지 여부였다. 실제 바로 옆 마을이라도 마을제의 명칭이 달랐다.

경북 예천군에서는 3개 마을이 각각 천제, 동제, 동신제로 부르고 있었고, 경남 고성군에서도 3개 마을이 각각 은정자동신제, 동제, 마장군제라고 불렀다.

마을제의 명칭은 물론, 마을에 모시는 신의 명칭도 신체 형상도 마을마다 달랐다.

국립민속박물관이 발간한 ‘한국의 마을신앙’ 경상권 조사보고서에는 경상권 49개 시군구 마을 116곳의 마을신앙을 조사하고 기록한 내용이 담겼다.

충청권과 전라·제주권에 이어 3번째로 발간된 이 보고서는 예로부터 공동체 결속과 공동체 문화를 중요하게 여겼던 경상도 지역 공동체 구성원들이 마을 전통과 약속을 이어가는 모습에 초점을 맞췄다.

이 보고서는 경상권에서 전승되는 마을신앙의 유래와 다양한 모습은 물론 마을제의 과정과 의의까지 담았다.

특히 산과 바다, 넓은 들이 어우러진 경상도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자연환경과 생활방식 등 인문환경에 따라 지역을 구분해 경상권 마을신앙 특징을 지역별로 살펴볼 수 있다.

경상권 마을제의 주요 내용을 표로 만들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조사개요’에 경상권 마을제의의 명칭과 신격, 신체, 제의방식이 실렸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올해 강원권, 내년 서울·경기권 마을신앙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간된 보고서는 국립민속박물관 웹사이트에서 원문을 내려받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112_0003029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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