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식품·유통 업계에 여풍(女風)이 거세게 불고 있다.
기업 문화가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식품·유통업계에서 성과와 전문성, 소프트 파워 리더십을 바탕으로 기존의 틀을 깨며 변화와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는 올해 유통 업계에서 주목받는 리더 중 한 명이다.
김 대표가 이끄는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직영 매출 1조원을 처음 돌파하며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지난해 직영 매출은 전년(약 9946억원) 대비 12.4% 증가한 약 1조1181억원을 기록했다.
직영 매출 기준 1조원을 돌파한 것은 맥도날드가 한국에 진출한 1986년 이래 처음이다.
가맹점 매출을 포함한 전체 매출은 약 1조2920억원에 달한다. 3년 연속 1조 원을 돌파하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이 같은 성과는 원부자재 가격, 배달 수수료 등 지속적인 제반 비용 상승에도 고객 중심 활동과 국내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등 김 대표의 노력과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1974년생 김 대표는 1997년 미국 조지타운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P&G, SBS미디어홀딩스, 코카콜라에서 마케팅을 담당했다.
2020년 4월 마케팅 상무로 한국맥도날드에 합류해 이듬해인 2022년 5월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에 올랐다.
김 대표는 지역사회를 위한 로컬 소싱 프로젝트인 ‘한국의 맛(Taste of Korea)’ 프로젝트의 시작을 주도했던 주인공이다.
한국맥도날드는 우리 농가와 협력해 지역 특산물의 가치를 알리고자 2021년부터 해당 프로젝트를 운영해오고 있다.
창녕 마늘, 보성 녹돈, 진도 대파, 진주 고추 등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며, 올해는 진주 고추를 활용한 ‘진주 고추치즈 버거’가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의 맛 프로젝트는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2400만 개와 약 800t(톤)의 농산물 수급량을 달성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상생의 성과를 입증했다.
이에 힘입어 고객들에게는 국내산 재료로 만든 특별한 메뉴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에 기여하는 프로젝트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김 대표는 이외에도 ‘베스트 버거’, ‘맥카페’ 브랜드 마케팅을 총괄했다.
특히 김 대표가 론칭한 ‘The BTS 세트’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2021년 5월 한 달 가량 한정 판매 됐는데 국내에서만 145만 개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해 단일 세트로 이례적으로 높은 판매 수치를 기록했다.
또 지난 9월에는 카타르의 카말 알 마나(Kamal Al Mana)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2016년부터 한국맥도날드가 추진해온 ‘전략적 파트너(DL)’ 물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
알 마나는 글로벌 시장에서 맥도날드와 30년간 협력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에서 성공을 거둔 인물로,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맥도날드는 제2의 도약판을 마련했다.
김 대표는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이후에도 한국맥도날드의 국내 시장 사업 기조를 유지하면서, 오는 2030년까지 매장을 500개로 확대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또 내년 ‘한국의 맛 프로젝트’ 5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한 다채로운 활동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로컬 소싱, 친환경 정책, 일자리 창출 등 한국 시장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와, 고객 중심 가치를 최우선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루기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기업 문화가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식품·유통업계에서 성과와 전문성, 소프트 파워 리더십을 바탕으로 기존의 틀을 깨며 변화와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는 올해 유통 업계에서 주목받는 리더 중 한 명이다.
김 대표가 이끄는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직영 매출 1조원을 처음 돌파하며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지난해 직영 매출은 전년(약 9946억원) 대비 12.4% 증가한 약 1조1181억원을 기록했다.
직영 매출 기준 1조원을 돌파한 것은 맥도날드가 한국에 진출한 1986년 이래 처음이다.
가맹점 매출을 포함한 전체 매출은 약 1조2920억원에 달한다. 3년 연속 1조 원을 돌파하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이 같은 성과는 원부자재 가격, 배달 수수료 등 지속적인 제반 비용 상승에도 고객 중심 활동과 국내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등 김 대표의 노력과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1974년생 김 대표는 1997년 미국 조지타운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P&G, SBS미디어홀딩스, 코카콜라에서 마케팅을 담당했다.
2020년 4월 마케팅 상무로 한국맥도날드에 합류해 이듬해인 2022년 5월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에 올랐다.
김 대표는 지역사회를 위한 로컬 소싱 프로젝트인 ‘한국의 맛(Taste of Korea)’ 프로젝트의 시작을 주도했던 주인공이다.
한국맥도날드는 우리 농가와 협력해 지역 특산물의 가치를 알리고자 2021년부터 해당 프로젝트를 운영해오고 있다.
창녕 마늘, 보성 녹돈, 진도 대파, 진주 고추 등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며, 올해는 진주 고추를 활용한 ‘진주 고추치즈 버거’가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의 맛 프로젝트는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2400만 개와 약 800t(톤)의 농산물 수급량을 달성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상생의 성과를 입증했다.
이에 힘입어 고객들에게는 국내산 재료로 만든 특별한 메뉴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에 기여하는 프로젝트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김 대표는 이외에도 ‘베스트 버거’, ‘맥카페’ 브랜드 마케팅을 총괄했다.
특히 김 대표가 론칭한 ‘The BTS 세트’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2021년 5월 한 달 가량 한정 판매 됐는데 국내에서만 145만 개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해 단일 세트로 이례적으로 높은 판매 수치를 기록했다.
또 지난 9월에는 카타르의 카말 알 마나(Kamal Al Mana)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2016년부터 한국맥도날드가 추진해온 ‘전략적 파트너(DL)’ 물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
알 마나는 글로벌 시장에서 맥도날드와 30년간 협력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에서 성공을 거둔 인물로,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맥도날드는 제2의 도약판을 마련했다.
김 대표는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이후에도 한국맥도날드의 국내 시장 사업 기조를 유지하면서, 오는 2030년까지 매장을 500개로 확대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또 내년 ‘한국의 맛 프로젝트’ 5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한 다채로운 활동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로컬 소싱, 친환경 정책, 일자리 창출 등 한국 시장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와, 고객 중심 가치를 최우선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루기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41223_0003007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