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는 올해 을사년(푸른 뱀의 해)을 맞아 월드컵공원(평화의 공원) 유니세프광장에서 ‘억새뱀 부부’ 전시와 ‘겨울 별빛 정원’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월드컵공원은 지난 2018년부터 하늘공원의 억새를 재활용해 매년 그해 띠 동물을 조형물로 제작해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억새 약 4t을 활용해 단란한 뱀 부부의 모습을 ‘2025’ 글자 모양의 조형물로 제작했다. 뱀 부부가 낳은 알 4개의 조형물도 만나볼 수 있다. 뱀띠 어린이 20명과 가족들이 뱀꼬리와 알 만들기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밤에는 LED 조명 등으로 장식된 ‘겨울 별빛 정원’이 펼쳐진다. 억새뱀 부부 조형물 양옆에 눈꽃, 별, 물방울, LED 조명과 장식, 800㎝의 원형 오브제 조명이 함께 설치돼 공원을 환하게 밝힐 전망이다.
유니세프광장에는 약 20m의 눈꽃 모양의 조명이 바닥을 수놓는다. 새해 소원을 적어 남길 수 있는 ‘소원나무’도 마련됐다. 설 기간에는 전통놀이 체험이 함께 운영된다.
전시 기간은 오는 3월31일까지다. 점등 관람 시간은 매일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로 별도의 신청없이 누구나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 신현호 소장은 “푸른 뱀의 해 기념하며 공원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전시와 정원을 마련했다”며 “단란한 억새뱀 부부처럼 2025년 행복한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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