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서초구는 추석을 맞아 오는 11~12일 이틀간 구청 광장과 인근 음악 산책길에서 ‘추석맞이 그랜드 직거래 장터’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03년 시작한 서초구 직거래 장터는 주민들에게는 우수한 지역 특산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참여 농가에는 판로 확대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에는 구와 자매결연한 23개 지자체의 50여 농가와 지역 농협인 남서울농협·영동농협, 양재동 서초구 제1호 골목형 상점가인 ‘말죽거리 상점가’ 등이 참여한다.
주요 품목은 서천군 모싯잎젓갈·구운 김, 예산군 한과·사과, 청양군 한우·한돈, 당진 부각, 괴산군 유정란·김치류, 고령군 청국장·제철 채소, 의성군 마늘·포도, 산청군 꿀·버섯, 남서울농협 강정·곡류, 말죽거리 상점가 청과, 떡 등 총 200여 개다.
추석 명절을 준비하는 주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참조기, 한과, 사과, 곶감 등 우수한 품질의 추석 제수용품을 시중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일회용품을 줄이고 편리하게 장을 볼 수 있도록 바퀴달린 장바구니를 대여하고, 말죽거리 상권 70여 개 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목마데이 할인쿠폰(3000원)’도 배부한다. 진도산 살아있는 전복 등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특별 판매전도 개최한다.
장터 운영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다. 해당 기간 중 서초구 새마을부녀회 주관으로 ‘추석맞이 이웃돕기 새마을장터’도 구청 광장에서 함께 개최된다.
새마을 장터에서는 김치전, 비빔·잔치국수, 도토리묵 등 9가지 음식과 모시송편, 사과, 한과 등 22개 품목의 국산 농산물이 판매된다. 국악 공연도 어우러져 명절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장터에서 품질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해 풍성한 추석 명절을 보내시기 바란다”며 “장바구니 물가 안정과 농가 판로확대를 통한 도·농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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