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4년 11월 중국에서 외국 브랜드 휴대전화 출하량은 전년 동월 대비 47.4% 대폭 줄었다고 경제통(經濟通)과 동망(東網) 등이 3일 보도했다.
매체는 시장조사 전문 중국정보통신기술연구원(CAICT)이 이날 발표한 데이터를 토대로 11월 애플 아이폰을 포함한 해외 브랜드 휴대폰 출하 대수는 작년 11월 576만9000대에서 303만5000대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휴대전화 출하량 축소율은 10월 44.25%에서 확대했다.
애플은 외국 브랜드로선 중국 시장에서 압도적 점유율을 차지했지만 경기둔화와 화웨이 기술(華爲技術) 등 중국 브랜드와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시장 점유율이 저하하는 가운데 애플은 4~7일 나흘간 판촉 캠페인을 벌이면서 아이폰 최신 기종을 최대 500위안(약 10만원) 인하해 판매할 계획이다.
애플은 2024년 4~6월 2분기에 중국 스마트폰 판매 상위 5개사에서 일시 탈락했지만 7~9월 3분기에는 복귀했다.
조사회사 IDC 통계로는 3분기 중국에서 애플의 스마트폰 매출액은 전년 같은 달보다 0.3% 줄어든 반면 화웨이 경우 42% 급증했다.
11월 중국 브랜드 휴대전화 출하량은 전년 동월 대비 4.4% 늘어난 2657만1000대에 달했다. 점유율은 89.7%를 기록했다.
중국 브랜드를 포함한 11월 휴대전화 출하 대수는 전년 동월보다 5.1% 감소한 2960만6000대로 집계됐다.
이중 5G 스마트폰은 0.8% 늘어난 2731만9000대다. 전체 중 92.3% 차지했다.
1~11월 누계 중국 휴대전화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7.2% 많은 2억8000만대다. 5G 스마트폰이 12.0% 증가한 2억4100만대로 전체 가운데 86.2%를 점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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