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아시아 제3위 경제대국 인도는 2024/25년도(2024년 4월~2025년 3월)에 예상대로 7.2% 경제성장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샤크티칸타 다스 준비은행(RBI) 총재가 6일 밝혔다.
PTI 통신과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다스 총재는 이날 뭄바이에서 열린 연례 FIBAC 뱅킹 회의에 참석해 4~6월 1분기 인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둔화했지만 연도 성장률은 책정한 7.2%에 도달할 수 있다고 언명했다.
2023/24년도 인도 성장률은 8.2%를 기록했다. 2024년 1~3월 분기는 7.8% 성장했다.
1분기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6.7%로 감속했다. 시장 예상 6.9%와 중앙은행 예상 7.1% 모두 밑돌았다.
다스 총재는 인도 경제의 근본적인 성장 견인 동력이 떨어지지 않고 모멘텀이 커지고 있기에 고도성장의 신화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스 총재는 “농업 부문이 몬순기에 좋은 날씨로 인해 연도 말까지 더 나은 성과를 거둬 농촌의 수요가 더욱 회복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투자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정부의 재정투자가 가속해 성장에 탄력이 붙게 된다”고 낙관했다.
다스 총재는 “인도가 지속 가능한 성장 궤도에 있는 게 분명하다”며 “성장의 2대 동력인 소비와 투자 수요가 연동해 증대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볼 때 2024/25년도 7.2% 성장한다는 중앙은행 예측은 틀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다스 총재는 현재 인플레와 성장 사이에 균형이 잘 잡혀 있다면서 그래도 중장기적으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선 물가 안정을 무엇보다 유지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다스 총재는 변동성이 크고 고수준의 식품 인플레가 자주 디스인플레 페이스를 끊어버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식품 인플레는 전체 인플레에서 46%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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