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전북전승공예연구회는 오는 10일부터 20일까지 열흘간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28번째 작품전인 ‘예맥(藝脈) : 예술의 줄기, 전승공예의 정수’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전통공예 유산과 기능을 보전·전승하고자 만들어진 전북전승공예연구회는 현재 각 분야별로 내노라하는 공예작가 20여명이 소속돼 매년 작품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작품전에선 자수, 한지, 부채, 나전칠기, 백·청자, 옹기 등 우리나라의 전통공예 작품 30점이 공개될 예정이다.

연구회는 이번 전시의 콘셉트에 대해 생활 속 미감과 전통문화의 조화를 반영했으며, 숙련된 장인들이 만든 전승공예 작품의 정수를 만나볼 수 있는 자리라고 설명한다.

이번 전시는 일반적인 전시와 달리 시연과 체험이라는 큰 두 개의 틀간의 연계형 전시 형태로 진행된다.

오는 20일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진행되는 1차 전시는 작품을 위주로 관람객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오는 23일부터 10월7일까지 예술공감 임실에서 진행되는 2차 전시는 단순 전시를 넘어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시연과 체험행사 위주로 기획돼있다.

권원덕 전북전승공예연구회 사무국장은 “우리 전통공예의 줄기, 즉 정수를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을 선정해 전시했다”며 “무엇보다 시연과 체험의 구성을 통해 관객과의 접근성을 높였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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