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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팬지 대가’ 제인 구달의 30년 연구 집대성 ‘창문 너머로’ – 오늘의핫이슈TV

‘침팬지 대가’ 제인 구달의 30년 연구 집대성 ‘창문 너머로’ 1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곰베 연구 50주년이 되었어도 침팬지의 삶에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사항이 너무나 많다. 나는 희망한다. 이 놀라운 종을 보호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이 성공하기를.”

1960년 탄자니아 곰베 국립공원에서 동물학자 제인 구달이 시작한 야생 침팬지 연구는 과학계가 침팬지와 인간이 생물학적으로만이 아니라 지능과 행동 면에서도 닮았음을 인정하는 계기가 됐다.

그의 야생 침팬지 연구와 보호와 교육 활동은 어느덧 65주년을 앞두고 있다.

그의 초기 10년 연구를 정리해 1971년 나온 ‘인간의 그늘에서’에 이어 30년 연구를 담은 ‘창문 너머로: 곰베 침팬지와 함께한 30년’은 1990년 처음 출간됐다.

이번에 한국어판(사이언스북스)은 그 20년 후 이야기까지 더해 그의 현장 연구를 집대성했다.

그는 침팬지들을 따라다니는 일과를 소개하면서 초창기 연구를 회상한다. 그는 침팬지 세계로 통하는 첫 창을 열어준 친구 데이비드 그레이비어드가 1960년 10월 풀줄기로 흰개미를 낚시하던 장면, 처음 캠프에 다가와 바나나를 집어가던 순간을 잊지 못한다

그는 침팬지 눈을 바라본 경험, 아들과 함께한 곰베 연구 센터 생활을 비롯해 양육, 자리다툼, 동족 포식, 밀월 등 침팬지 사회의 목격담을 들려준다.

그는 벌목과 채굴로 서식지가 좁아지고 인간의 질병에 노출되며 유전적 다양성이 줄어들면서 생존을 위협받는 침팬지들의 현실도 조명한다.

그는 마지막으로 곰베에서 보낸 30년이란 침팬지 수명 3분의 2밖에 안 되는 시간임을 강조하며 침팬지의 복잡한 사회를 이해하기 위한 장기 연구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이 책의 ‘그후 이야기’에는 그는 처음 출간된 후 20년에 걸쳐 변화해 온 곰베 침팬지 가족들의 후일담을 전한다.

부록 ‘비인간 동물의 이용에 대한 몇 가지 생각’과 ‘침팬지 보호 운동과 보호소’에는 침팬지를 비롯한 동물들에게 자행되는 실험의 윤리적 관행에 대한 대안적 기술을 도입한 환경 개선과 인식 변화를 촉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112_0003029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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