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참사 희생자 애도 분위기에 호텔·리조트 업계가 앞다퉈 동참하고 있다.
제주 서귀포시 신화월드 리조트, 인천 연수구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 중구 그랜드 하얏트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몬드리안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등은 공들여 준비해 참여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예약까지 받은 ‘카운트다운’ 행사를 취소했다.
새해 1월1일 일출 시각에 맞춰 야외에서 해맞이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던 호텔과 리조트들도 마찬가지다.
애초 해맞이 행사들은 떠들썩한 파티 분위기인 카운트다운 행사와 달리 차분하게 진행한다.
강원 속초시 카시아 속초 호텔앤리조트(스카이 파크), 제주 서귀포시 위(WE)호텔 제주(루프톱 뜨레) 등은 행사를 취소했다.
원주시 오크밸리 리조트(월송리 운치 라운지 광장),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스카이 야드)는 행사에서 이벤트성 요소를 모두 배제하고, 해맞이에 집중할 방침이다.
카시아 속초 관계자는 “올해 6월 개관하고 처음 맞이하는 새해여서 의욕적으로 해맞이 행사인 ‘골든 호라이즌’을 준비했다. 그러나, 국가적인 재난을 맞이해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마음으로 이를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며 “다만, 동해 일출 조망 명소로 꼽히는 26층 야외 ‘스카이 파크’에서 일출을 보는 것까지 제한하진 않는다. 안전을 위해 직원들이 대기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41231_0003016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