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생활맥주를 운영하는 데일리비어가 치킨 브랜드 ‘생활치킨’의 첫 싱가포르 매장을 열었다.
최근 컴포즈커피와 원소주 등 싱가포르 진출에 나서는 K푸드 브랜드가 늘어나는 분위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생활치킨은 싱가포르의 유명 쇼핑몰 부기스졍션에 싱가포르 1호점을 오픈했다.
국내에서 약 130개 매장을 운영 중인 생활치킨은 올해 1월 싱가포르 카트리나 그룹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현지 매장 준비에 나섰다.
생활맥주는 생활치킨과 마찬가지로 카트리나 그룹과 손을 잡고 이미 4월부터 첫 싱가포르 매장을 운영 중이다.
최근 필리핀 외식 기업 졸리비 푸즈(Jollibie Foods)에 인수된 커피 브랜드 컴포즈커피도 싱가포르에 두 번째 매장을 열 계획이다.
컴포즈커피는 지난해 9월 싱가포르에 첫 해외 매장을 테스트 차원에서 운영 중이다. 하지만 인근에 또 다른 지점을 세우며 본격적인 해외 사업 확대 가능성이 점쳐진다.
컴포즈커피는 싱가포르 쇼핑몰 ‘원 래플즈 플레이스’에 두 번째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다.
원 래플즈 플레이스는 싱가포르 상업지구 래플즈 플레이스의 랜드마크로 1987년에 세워졌다. 완공 당시 아시아 최고층 건물로 꼽혔다.
컴포즈커피는 지난해 9월 싱가포르 ‘썬텍시티’에 첫 해외 매장을 열었다. 이번에 오픈하는 매장과 대중교통으로 이동 시 약 20분 걸릴 정도로 가깝다.
가수 박재범이 운영하는 주류기업 원스피리츠의 원소주는 이달 말부터 싱가포르에 정식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우선 원소주 오리지널 제품을 수출한 뒤, 원소주 클래식과 원소주 스피릿 등으로 제품군을 넓혀갈 전망이다.
식품업계에선 최근 동남아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인프라가 갖춰진 싱가포르에서 해외 공략을 시작하는 기업이 늘어난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태국과 베트남, 필리핀 등 K푸드에 관심을 갖는 동남아시아 국가가 늘고 있다”며 “싱가포르는 그 중에서도 시장이 잘 형성돼있고 인프라까지 갖춰저 싱가포르를 교두보로 삼는 기업들이 많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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