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영하권 추위에도 불구하고 차가운 음료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며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같은 신조어도 생겨난 가운데, 세계에서 2위 미모의 모델이 한국 겨울 풍경을 보고 놀랍다고 했다.
23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한 러시아 출신 모델 다샤타란(25)은 “한국 사람들은 겨울에 슬리퍼 신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냐”며 “신기하다”고 했다.
다샤타란은 인스타그램 600만명, 틱톡 130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모델 인플루언서다. 그녀는 지난해 미국 TC 캔들러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톱100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그녀는 “그러면서 러시아는 춥다고 한다. (한국도) 너무 추운데 어떻게 그러나 싶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타란의 반응에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한국의 시그니처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타란은 “2018년에 여행으로 (한국에)처음 와서, 2021년부터 살고 있다”며 “한국을 너무 좋아해서 살게 됐다”고 밝혔다.
그녀는 한국에 살면서 좋은 것들로 음식, 사우나, 염소탕, 맨발 걷기, 부항 등을 언급해 ’50대의 삶을 살고 있는 미녀’라고 불리기도 했다.
타란은 “염소탕을 먹으러 갔을 때 택시 기사님이 ‘외국인이 염소탕 식당에 간다’며 신기해하셨다”고 일화를 전했다.
이어 “(맨발 걷기는) 맨발로 걷는 분들을 보고 따라 하게 됐다. 너무 좋더라”라며 “얼굴(상태)도 좋아진 것 같아서 그 이후로 매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그녀는 나이 드신 분들과는 쉽게 친해질 수 있는데 또래 친구가 없다”며 “어떻게 사귀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이에 이수근이 “친구 하자고 많이 할 거 같은데”라며 의아해하자, 타란은 “많은 사람들이 제가 팔로워 많은 인플루언서라는 걸 알면 같이 콘텐츠만 찍으려고 한다. 그거 때문에 슬프다”며 “진짜 친구를 사귀고 싶다”고 고백했다.
한편, 타란은 이상형으로 차은우를 꼽기도 했다. 그녀는 “얼굴보다 성격이 중요하다”면서도 “연예인 중에서는 차은우”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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