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은 17일 오후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트리등의 불을 밝힌다.
트리 점등식은 조계종이 매년 종교간 화합과 연대, 상호존중을 위해 성탄절을 앞두고 제작한 트리등을 밝히는 행사다.
올해 점등식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최종수 대표회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종생 목사, 원불교 나상호 교정원장,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위원회 총무 임민균 신부, 천도교 윤석산 교령, 한국민족종교협의회 김령하 회장, 조계사 주지 담화스님 등 종교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뉴진스님(개그맨 윤성호)도 참여한다.
진우스님 축하메시지 발표를 시작으로 이웃종교 지도자의 인사말, 트리등 점등, 조계사 소년소녀합창의 캐럴 공연이 이어진다.
진우스님은 점등식을 앞두고 축하메시지에서 “지금 우리는 끊임없는 불안과 갈등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며 “지혜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기를 바라며, 어둠이 길어질수록 작은 빛이 더욱 소중해지듯이 자신 안에 있는 사랑과 자비의 빛을 밝혀 우리 모두를 하나로 이어주는 희망의 등불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상처받은 모든 이들의 마음에 치유와 희망을 전하고 이웃들과 함께 따뜻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자”며 평화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한 종교간 이해, 존중, 연대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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