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세계의 다양한 소리를 마주할 수 있는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올해부터 여름으로 시기를 앞당겨 닷새 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올해로 23년차를 맞은 2024 전주세계소리축제가 14일부터 오는 18일까지 닷새동안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을 중심으로 전주 전라감영, 익산 나바위성당 등 전북자치도 일대에서 진행된다.
이번에 진행되는 세계소리축제엔 14개국의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총 80개의 프로그램이 준비됐으며, 총 106회의 공연이 예정됐다.
올해는 ‘로컬 프리즘: 시선의 확장’이라는 키워드 아래 풍물굿·판소리 등의 전통음악은 물론 전세계 뮤지션들이 보여주는 각 나라만의 특색있는 공연과 전통음악에 낯선 시민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대중음악 무대 등 시대와 장르에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특히 기존 세계소리축제는 가을철 시기인 9월~10월께 열렸지만 올해는 그 시기를 바꿔 여름철에 축제가 진행된다. 개최시기 변화를 통해 세계소리축제는 여름의 분위기에 맞는 프로그램을 준비, 더 많은 관객과 호흡할 예정이다.
14일 오후 7시30분, 세계소리축제의 시작을 알릴 개막공연 ‘잡색X’는 농악의 유네스코(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해 전북지역 농악 중 하나인 임실필봉농악을 재해석한 무대다.
‘잡색X’를 연출한 적극 감독은 농악에 대한 정의를 민중에서 찾아 ‘잡색’이라는 농악 무대 뒤켠의 놀이꾼에 집중해 무대 위 창작자보단 관객들에게 접근하는 방식으로 재해석했다고 설명한다.
이어 닷새 동안 각기 다른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창들의 소리를 즐길 수 있는 기회이자 세계소리축제의 명실상부 대표 공연인 ‘판소리 다섯바탕’과 개성 넘치는 젊은 소리꾼들이 참여하는 ‘청춘예찬 젊은판소리’도 각각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과 전라감영 일대에서 펼쳐진다.
여름으로 시기를 옮긴 만큼 이에 맞는 뜨거운 여름밤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역시 관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다양한 국가의 전통음악과 국가 간 크로스오버를 통한 신선한 세계음악 공연은 물론 대니 구, 윈디시티, 글렌체크, 이박사 등 대중음악 아티스트의 공연을 함께 묶어 즐길 수 있는 ‘소리썸머나잇’ 역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다.
국내 최초 성장형 국악 뮤지션 발굴 오디션 프로그램인 ‘소리프론티어’는 ‘소리의 탄생’과 손을 잡고 ‘소리프론티어×소리의 탄생 2’로 새롭게 찾아오며, 바로크 리코더와 국악, 전통 무용 등 다양한 음악예술을 느낄 수 있는 ‘전주의 아침’과 같은 공연도 준비돼있다.
축제의 문을 닫는 폐막공연 ‘조상현&신영희의 빅쇼’는 오는 18일 오후 6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홀에서 진행된다. 이 공연은 30년 전 두 명창이 뭉쳤던 KBS 프로그램 ‘빅쇼 – 조상현&신영희, 소리로 한 세상’을 모티브로 한다.
긴 시간을 지나 다시 합을 맞춘 두 명창의 재담과 함께 KBS국악관현악단, 전북대학교 한국음악과 학생들과의 협업으로 수준 높은 무대를 구성함은 물론 과거와 현재를 잇고 미래세대의 성장을 목도할 수 있다는 의미도 더해졌다.
이 외에도 국악 장르인 산조(散調)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산조의 밤’, ‘바이올린 여제’ 정경화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임동혁의 최초 듀오 공연,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어린이 소리축제: 헬로우! 패밀리’ 등 장르와 시대를 불문한 공연이 축제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이왕준 조직위원장은 “올해 세계소리축제는 처음으로 여름철로 시기를 바꿔 명실상부한 여름철의 음악예술 축제로 첫 발을 내딛는 시대”라며 “많은 분들이 축제에 오셔서 전통음악과 함께 외연이 확장되는 우리 음악의 정수를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희선 집행위원장은 “이제 세계소리축제는 지역예술제에서 벗어나 전통예술을 중심으로 하는 공연예술제를 바라보고 있다”며 “단순 지역축제를 넘어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발돋움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올해로 23년차를 맞은 2024 전주세계소리축제가 14일부터 오는 18일까지 닷새동안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을 중심으로 전주 전라감영, 익산 나바위성당 등 전북자치도 일대에서 진행된다.
이번에 진행되는 세계소리축제엔 14개국의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총 80개의 프로그램이 준비됐으며, 총 106회의 공연이 예정됐다.
올해는 ‘로컬 프리즘: 시선의 확장’이라는 키워드 아래 풍물굿·판소리 등의 전통음악은 물론 전세계 뮤지션들이 보여주는 각 나라만의 특색있는 공연과 전통음악에 낯선 시민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대중음악 무대 등 시대와 장르에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특히 기존 세계소리축제는 가을철 시기인 9월~10월께 열렸지만 올해는 그 시기를 바꿔 여름철에 축제가 진행된다. 개최시기 변화를 통해 세계소리축제는 여름의 분위기에 맞는 프로그램을 준비, 더 많은 관객과 호흡할 예정이다.
14일 오후 7시30분, 세계소리축제의 시작을 알릴 개막공연 ‘잡색X’는 농악의 유네스코(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해 전북지역 농악 중 하나인 임실필봉농악을 재해석한 무대다.
‘잡색X’를 연출한 적극 감독은 농악에 대한 정의를 민중에서 찾아 ‘잡색’이라는 농악 무대 뒤켠의 놀이꾼에 집중해 무대 위 창작자보단 관객들에게 접근하는 방식으로 재해석했다고 설명한다.
이어 닷새 동안 각기 다른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창들의 소리를 즐길 수 있는 기회이자 세계소리축제의 명실상부 대표 공연인 ‘판소리 다섯바탕’과 개성 넘치는 젊은 소리꾼들이 참여하는 ‘청춘예찬 젊은판소리’도 각각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과 전라감영 일대에서 펼쳐진다.
여름으로 시기를 옮긴 만큼 이에 맞는 뜨거운 여름밤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역시 관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다양한 국가의 전통음악과 국가 간 크로스오버를 통한 신선한 세계음악 공연은 물론 대니 구, 윈디시티, 글렌체크, 이박사 등 대중음악 아티스트의 공연을 함께 묶어 즐길 수 있는 ‘소리썸머나잇’ 역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다.
국내 최초 성장형 국악 뮤지션 발굴 오디션 프로그램인 ‘소리프론티어’는 ‘소리의 탄생’과 손을 잡고 ‘소리프론티어×소리의 탄생 2’로 새롭게 찾아오며, 바로크 리코더와 국악, 전통 무용 등 다양한 음악예술을 느낄 수 있는 ‘전주의 아침’과 같은 공연도 준비돼있다.
축제의 문을 닫는 폐막공연 ‘조상현&신영희의 빅쇼’는 오는 18일 오후 6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홀에서 진행된다. 이 공연은 30년 전 두 명창이 뭉쳤던 KBS 프로그램 ‘빅쇼 – 조상현&신영희, 소리로 한 세상’을 모티브로 한다.
긴 시간을 지나 다시 합을 맞춘 두 명창의 재담과 함께 KBS국악관현악단, 전북대학교 한국음악과 학생들과의 협업으로 수준 높은 무대를 구성함은 물론 과거와 현재를 잇고 미래세대의 성장을 목도할 수 있다는 의미도 더해졌다.
이 외에도 국악 장르인 산조(散調)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산조의 밤’, ‘바이올린 여제’ 정경화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임동혁의 최초 듀오 공연,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어린이 소리축제: 헬로우! 패밀리’ 등 장르와 시대를 불문한 공연이 축제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이왕준 조직위원장은 “올해 세계소리축제는 처음으로 여름철로 시기를 바꿔 명실상부한 여름철의 음악예술 축제로 첫 발을 내딛는 시대”라며 “많은 분들이 축제에 오셔서 전통음악과 함께 외연이 확장되는 우리 음악의 정수를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희선 집행위원장은 “이제 세계소리축제는 지역예술제에서 벗어나 전통예술을 중심으로 하는 공연예술제를 바라보고 있다”며 “단순 지역축제를 넘어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발돋움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40814_00028506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