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건물 외벽을 초대형 미디어아트로 물들이는 ‘서울라이트 DDP’가 올해 한층 화려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19일 서울디자인재단은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미디어아트 축제인 ‘서울라이트 DDP 2024 겨울’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그래픽 아티스트 장줄리앙을 비롯한 국내외 미디어아트 작가의 독창적인 작품을 DDP 건물 외벽에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2024 서울윈터페스타’의 주요 행사 중 하나로 미디어아트, 카운트다운 이벤트, 디자인 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31일 밤 DDP 야외 어울림 광장에서는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이벤트’가 열린다. 일렉트로닉 록 밴드 ‘글렌체크’와 그룹 ‘바밍타이거’의 공연으로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여기에 한글 타이포그라피 디자인 그룹 ‘안그라픽스’가 제작한 미디어파사드와 불꽃놀이, 레이저쇼가 어우러지며 화려한 새해를 맞는다. 이후 DDP 외벽에 송출되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신년 메시지가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서울라이트 DDP 2024 겨울은 ‘5 치얼스(Cheers)!’를 주제로 ‘일상·꿈·변화·미소·관계’를 응원하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진행된다.

메인 콘텐츠는 ‘인생 녹음 중’, ‘김선우’, ‘조구만 스튜디오’, ‘박제성’, ‘장줄리앙’ 등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5인이 참여한 초대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구성됐다.

작품 상영은 매일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6회로 나눠 진행된다. 행사 총괄 진행을 담당한 ‘위지윅스튜디오’와 연출·제작을 수행한 미디어아트 레이블 ‘버스데이(VERSEDAY)’가 각 작가의 개성과 세계관을 담아 따뜻한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DDP 디자인 마켓에서는 소상공인 24개 팀의 디자인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신라면세점, 풀무원, 웅진주니어, 플립플라워 등 다양한 기업의 포토존 등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이벤트도 진행된다.

매일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실내외에서 따뜻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나이트 푸드마켓’도 열린다. 행사 기간 중 일부 음식점은 연장 운영된다.

한성자동차와 한국메세나협회의 협력으로 진행되는 미술 영재 장학사업 ‘드림그림’의 특별 전시 ‘Dream Line(드림 라인): 꿈의 정류장’도 눈길을 끈다. 행사 기간 동안 DDP 디자인랩 4층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서울디자인재단 차강희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한 해를 따뜻하게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다”며 “많은 관람객들이 안전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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