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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 페스트·카운트다운·페리 투어…성탄·연말 더 영롱한 홍콩 – 오늘의핫이슈TV

윈터 페스트·카운트다운·페리 투어…성탄·연말 더 영롱한 홍콩 4


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따뜻한 남쪽 나라’는 ‘동장군’이 삭풍과 폭설로 맹공하는 한겨울에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이상향’이다.

기왕 꿈을 실현할 거라면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거기서 보내는 것은 어떨까.

그런 곳 중 한 지역이 홍콩이다.

겨울철은 현지를 여행하기 가장 좋은 계절로 통한다.

평균 최저 기온이 15.9℃, 평균 최고 기온이 20.2℃로 한국의 가을과 비슷해서다. 당연히 덥고 끈적끈적한 ‘열대야’도 없다.

게다가 홍콩은 아시아에서 유럽 스타일의 크리스마스와 연말 문화가 가장 잘 녹아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제1차 아편전쟁’ 시기인 1841년 강점된 뒤, 1997년 중국에 반환될 때까지 영국의 속령이었던 덕 또는 탓이다.

홍콩관광청이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만끽하기에 좋은 홍콩 내 관광 명소와 이벤트를 꼽았다.


◇ 이벤트

새해 1월1일까지 시주룽(西九龍) 문화 지구에서 대규모 겨울 축제 ‘홍콩 원터 페스트'(Winter Fest)가 거행한다.

‘시주룽 아트 파크’에 조성한 ‘크리스마스 타운’에서는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중심으로 동화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크리스마스 마켓’을 찾으면 세계 각국 음식도 맛보고, 이색적인 선물도 고를 수 있다.

주말마다 오후 8시부터 홍콩섬과 주룽반도 사이 ‘빅토리아 하버’를 배경으로 ‘윈터 하버 프런트 불꽃 쇼’가 열려 사람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만들어 준다.

윈터 페스트 기간 홍콩 내 여러 테마파크에서도 다양한 크리스마스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란타우섬에 터를 잡은 홍콩 디즈니랜드에서는 ‘디즈니 크리스마스'(Disney Christmas)가 진행한다.

‘매지컬 드림 캐슬’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OST와 캐럴 음악이 어우러지는 ‘디즈니 크리스마스 라이브 콘서트’를 통해 보다 환상적인 시간을 선사한다.

31일 밤에는 디즈니 캐릭터들과 함께하는 ‘새해 카운트다운’ 이벤트로 한 해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수 있다.


홍콩섬의 홍콩 오션파크에서는 자이언트 판다가 기다린다.

1마리도 아니고 여러 마리다. 8월에 태어난 홍콩 최초 판다 쌍둥이와 9월 중국 쓰촨성(四川省)에서 온 판다 2마리가 그들이다.

사랑스러운 판다를 테마로 한 포토존과 기념품들도 인기 높다.

전 세계가 기다리는 홍콩의 연례 행사인 ‘새해 카운트다운’이 올해도 31일 자정 무렵 빅토리아 하버에서 마련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캐나다 팝 듀오 ‘크래쉬 아담스’가 홍콩 아티스트들과 함께 새해 축하 공연을 열 예정이어서 축제 분위기가 한층 고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명소

홍콩을 얘기할 때 ‘야경’을 빼놓을 수 없다.

그중에서도 빅토리아 하버를 중심으로 형성한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은 낮에도 멋지지만, 밤에는 더욱더 일품이다.

이 환상적인 ‘야경’을 온전히 만끽하려면, 빅토리아 하버에서 ‘페리 투어’를 이용하면 된다.

물결 위로 음악이 잔잔히 흐르는 가운데 빅토리아 하버를 바라보자. ‘그림’ 같은 풍광에 경탄을 금할 수 없다. 이윽고 마음이 평온해진다.

다채로운 크루즈 옵션 중에서도 ‘디너 크루즈’는 맛있는 저녁 식사와 아름다운 야경이 이루는 로맨틱한 앙상블로 커플들에게 인기 높다.홍콩만의 생동감 넘치는 밤 문화를 좀 더 알차게 누리고 싶다면, ‘야시장’을 탐방하자.

주룽반도 야우마테이와 조던 지역 사이의 ‘템플 스트리트 야시장'(Temple Street Night Market)이나


홍콩에는 세계적으로 내로라하는 ‘바'(Bar)가 많다. 저마다 각기 다른 콘셉트와 분위기, 그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칵테일이 어우러져 재미를 더한다.

‘아시아 베스트 바 50’에서 9위에 선정된 홍콩섬의 포시즌스 호텔 홍콩 1층 ‘아르고'(Argo)는 정교하고 창의적인 칵테일이 자랑거리다. ‘식물원 온실’을 연상시키는 독창적인 인테리어와 빅토리아 하버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통창이 매력 포인트다.

시주룽 문화지구에서 가까운 국제상업센터(ICC) 고층부 더 리츠칼튼 홍콩 호텔 118층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루프톱 바’인 ‘오존'(Ozone)이 있다. 홍콩을 한눈에 조망하면서 시그니처 칵테일인 ‘바닐라 스카이'(Vanilla Sky)를 마면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되기에 충분하다.


홍콩만의 생동감 넘치는 밤 문화를 좀 더 알차게 누리고 싶다면, ‘야시장’을 탐방하자.

주룽반도 야우마테이와 조던 지역 사이의 ‘템플 스트리트 야시장'(Temple Street Night Market), 몽콕 지역의 ‘레이디스 마켓'(Ladies Market) 등이 대표적이다.

와플, 딤섬, 꼬치 요리, 망고주스 등 특색 있는 길거리 음식을 맛보고, 각종 기념품을 구경하는 사이 ‘동양의 진주'(Pearl of the Orient)의 밤은 깊어져 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41221_0003005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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