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오늘날 50대와 60대는 과거 부모나 선배 세대들과는 다르게 나이 들기를 원한다. 또한 같은 세대 안에서도 저마다 다른 모습으로 나이 들기를 원한다.

몸이 겪는 노화는 속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대체로 비슷한 경로를 밟겠지만, 마음의 노화는 한 사람이 가진 노년에 대한 이미지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보다 새롭게, 내가 원하는 대로 나이 들어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책 ‘우린 새롭게 나이 들 수 있습니다'(한겨레출판사)는 50 이후 당면한 삶의 과제는 어떤 것이 있는지, 태어나서 죽음에 이르는 동안의 과정은 어떤 의미인지,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를 성장 관점에서 살펴본다.

50 이후 삶은 상실과 쇠퇴의 시간이며 중심에서 물러나 주변부로 위치해야 한다는, 낡고 부정적 고정 관념을 바로잡는다.

30여 년 동안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일해 온 저자는 특히 마음공부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나이 듦을 이해하고 어떻게 나이가 들 것인지 방향을 설정하면, 부정적 통념에 휩쓸리지 않고 보다 긍정적이고 의미 있게 나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관계, 감정, 지혜, 죽음이란 화두를 통해 그 방법을 모색한다.

저자는 나이 듦이 성장인 이유와 생의 후반부를 맞는 태도의 중요성을 다루면서 다양한 관계 속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갈등과 고민을 해결하는 방법을 조언한다.

저가는 50 이후 감정과 지혜가 왜 중요하며 우리 삶을 어떻게 풍요롭게 만드는지 살펴보고, 70 이후 삶의 과제는 무엇이고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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