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와인 수입·유통 업체들이 연말연시 파티 분위기에 어울리는 와인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이탈리아 스파클링 와인부터 신대륙 칠레 와인까지 다양한 지역의 와인을 국내에서 만나볼 수 있다.

◆프렌치 오크통에서 온 달콤함 ‘몬테스 윙스 2020’
와인 유통업체 나라셀라는 새로운 프리미엄 칠레 와인 ‘몬테스 윙스 2020’을 선보였다.

‘몬테스 윙스 2020’은 몬테스 창업자인 아우렐리오 몬테스(Aurelio Montes Sr.)와 그의 아들 아우렐리오 몬테스 주니어(Aurelio Montes Jr.)가 함께 만든 와인이다.

카르메네르 특유의 진한 보랏빛을 띠며, 풍부하고 깊은 붉은 색감이 돋보이는 점이 특징이다.

블루베리, 블랙베리 등 검붉은 베리류의 신선한 과실향과 후추와 같은 향신료 향이 어우러져 매혹적인 풍미를 자아낸다.

16개월 동안 숙성기간 중 13개월은 프렌치 오크통에서 숙성되어 은은한 달콤함을 더해준다.

또 몬테스만의 블렌딩 철학을 담아 카르메네르(85%)와 카버네 프랑(15%)를 이상적인 비율로 조합하여 균형 잡힌 구조감과 뛰어난 완성도를 자랑한다.

특히, 드링크 비즈니스가 주최한 ‘2024 글로벌 카르메네르 마스터(Global Carmenere Master)’ 품평회에서 최고 점수를 기록해 ‘카르메네르 마스터’로 선정됐다.

‘몬테스 윙스 2020’은 전국 코스트코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9900원으로 즐기는 이탈리아 스파클링 와인

이랜드킴스클럽은 연말을 맞아 이탈리아산 스파클링 와인을 출시했다.

이랜드킴스클럽이 선보인 스파클링 와인 중 ‘1900 카살리 말보 젠틸’과 ‘1900 카살리 말바지아 돌체’ 등 2종은 이탈리아 무역 홍보관에서 식전주 단독 시음 와인으로 초청받았다.

주한이탈리아대사관 산하 이탈리아무역공사(ITA)는 가로수길에 위치한 홍보관 ‘하이스트리트 이탈리아’에서 지난 21일과 22일 양일간 크리스마스 기념 식전주(Aperitivo) 행사를 열었다.

시음 와인으로 단독 초청된 ‘1900 카살리 말보 젠틸’과 ‘1900 카살리 말바지아 돌체’는 각각 이탈리아 북부의 유명 토착 품종 포도인 ‘말보 젠틸’과 ‘말바지아’로 양조한 제품이다.

두 제품은 이탈리아 북부 에밀리아 로마냐 주에서 120년 역사를 자랑하는 지역 와인의 명가 ‘카살리 비티쿨토리’의 대표 상품이다.

해당 제품은 이랜드킴스클럽 ‘모두의 와인 플러스’에서 9990원에 판매 중이다.

◆와인 평론가가 꼽은 신세계L&B 와인 4종

신세계L&B가 수입·유통하는 와인 4종은 최근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 제임스 서클링(James Suckling) 선정 ‘톱 100 월드 와인(Top 100 World Wine)’ 리스트에 등재됐다.

제임스 서클링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와인 평론가로, 그가 매년 발표하는 톱 100 월드 와인은 전 세계 와인 산업에서 뛰어난 품질과 독창성을 인정받은 와인을 선정하는 권위 있는 리스트로 인정받고 있다.

올해는 ‘산 레오나르도’·’브루노 지아코사 바르바레스코 라바야’·’도미누스’·’꼬뜨 로띠 라 랑돈’ 등 신세계L&B가 수입·유통하는 와인 4종이 포함됐다.

이탈리아 와인 ‘산 레오나르도’는 산 레오나르도 와이너리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와인으로, 섬세하게 다듬어진 우아한 스타일의 풍미가 인상적이다.

이어 선정된 ‘브루노 지아코사 바르바레스코 라바야’ 역시 이탈리아 와인으로, 진흙과 석회질이 혼합된 떼루아를 가진 ‘라바야’ 지역에서 생산되어 특유의 복합미와 구조감을 느낄 수 있다.

아울러 ‘도미누스’는 2000년 와인 스펙테이터(Wine Spectator)가 선정한 9대 컬트 와인으로 선정될 만큼 품질을 인정받은 미국 고급 메리티지 와인이다.

붉은 과실에 카라멜, 가죽, 로스트한 커피 등 뛰어난 복합미와 함께 토양적 캐릭터가 일품이다.

프랑스 론 최고의 생산자로 꼽히는 이기갈의 ‘꼬뜨 로띠 라 랑돈’은 검은 과일의 진한 향과 감초, 다양한 향신료 향이 매력적인 와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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