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한세예스24홀딩스(한세그룹) 내 패션 계열사들의 올 2분기 수익성이 악화한 모습이다.
특히 김동녕 한세그룹 회장의 막내딸인 김지원 대표가 이끄는 한세엠케이는 올 2분기 5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세그룹 패션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계열사 한세실업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25억원으로 전년동기(444억원)보다 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480억원으로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23.9% 감소한 223억원으로 나타났다.
한세실업은 김 회장의 차남인 김익환 부회장이 이끄는 기업이다.
한세그룹의 브랜드리테일 부문 계열사인 한세엠케이는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보다 감소한 성적표를 받았다.
한세엠케이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5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인 794억원보다 18% 내린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44억원으로 지난해 1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적자폭이 더욱 확대된 모습이다.
특히 지난해 2분기에는 8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5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전환했다.
이같은 한세엠케이의 실적 악화는 김지원 대표가 선임된 2019년부터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5월 27일에는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만기 1년 이하인 150억원 규모의 사모사채를 발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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