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부인 고 변중석 여사의 17주기 제사를 지내기 위해 범(汎)현대 일가가 정 명예회장이 머물던 청운동 자택에 모였다.
16이 재계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범현대 일가는 이날 오후 늦게부터 변중석 여사 제사를 위해 청운동 자택으로 들어섰다. 변 여사 기일은 8월 17일이지만, 제사는 하루 전날인 16일 열린다. 범현대가는 일 년 중 정주영 명예회장의 기일인 3월 20일과 8월 16일에만 한 자리에 모인다.
이날 정의선 회장을 선두로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부인 김영명 여사, 정 이사장의 아들인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정대선 현대비에스앤씨 사장과 노현정 전 아나운서 부부,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몽진 KCC 회장 등이 청운동 자택에 속속 도착했다.
범현대 일가는 줄곧 청운동 자택에서 제사를 지냈으나, 2015년 8월 변중석 여사 9주기 제사부터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자택에서 지냈다. 그러다 2019년 정몽구 명예회장이 청운동 자택 소유권을 아들인 정의선 회장에게 준 뒤부터 다시 청운동에서 모시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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