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가 국내에서 온라인 ‘예약판매 서비스’를 도입한다.
15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올해 1분기 내 온라인 스토어에서 일부 상품에 한해 정식 출시 전 원하는 상품을 미리 구매할 수 있는 예약판매 시스템을 도입한다.
유니클로는 MZ세대에 인기있는 영국 유명패션브랜드 ‘JW 앤더슨’부터 핀란드 디자인하우스 ‘마레메꼬’, 세계적 아티스트 ‘카우스’, 아이돌그룹 ‘트레저’, 명품브랜드 ‘마르니’ 등 다양한 컬래버레이션(협업)을 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부 한정 컬래버레이션 상품의 경우 오프런을 일으키거나, 온라인 사이트에서 품절되기도 했다.
유니클로는 이같은 한정판 제품을 비롯해 장기간에 걸쳐 꾸준히 판매량이 높은 스테디셀러 등 일부 제품에 한해 예약판매를 통해 고객에게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유니클로는 2019년 한일 관계 악화로 시작된 일본제품 불매운동인 ‘노 재팬’의 영향으로 국내 매장 수가 급감하고, 매출이 고꾸라지는 등 타격을 입었다.
이후 정치적 이슈가 점차 사그라들면서 2022년부터 매출이 회복되기 시작했고, 2024년 회계연도 기준 6년 만에 매출 1조원을 재달성했다.
유니클로 운영사인 에프알엘코리아(FRL코리아)의 2024년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매출은 1조602억원으로 2023년 회계연도 대비 15% 늘었다.
2019년 회계연도 매출 1조3781억원 이후 6년 만의 ‘매출 1조원’ 기록이다.
에프알엘코리아 관계자는 “유니클로는 고객에게 보다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온라인 스토어에서 원하는 제품을 미리 구매할 수 있는 예약판매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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