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탄핵 정국에 들어선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지지하거나 탄핵 집회를 지원한 연예인들에 대한 비방 움직임이 포착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명단을 만들어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신고 인증해 논란이 일었다.
18일 연예계에 따르면, 최근 복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CIA에 아이유 신고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CIA에 신고 내용을 제출한 이미지를 첨부하며 “인증 릴레이를 시작하자”고 했다. CIA 신고 링크까지 공유했다.
CIA는 별도의 신고 사이트를 운영 중이다. 이메일과 전화번호 등을 입력한 뒤 사건에 대한 신고를 진행할 수 있다.
해당 리스트에는 아이유와 그룹 ‘뉴진스’, 가수 윤종신·이승환·박효신, 배우 고민시·안보현·박보영·이종석·고아성, 그룹 ‘소녀시대’ 유리·서현 등이 담겼다. 봉준호 감독과 김은숙 작가, 방송인 김어준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도 포함돼 있다.
이들은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직간접적으로 낸 사람들이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요구하는 집회에 선결제를 통해 시민들을 응원하기도 했다.
한편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지난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표결에 재적의원 300명 중 300명이 참여했다.
이 중 204명이 찬성하고, 85명이 반대했다. 기권 3명, 무효 8명으로 탄핵소추안이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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